DSR 이야기가 나오면
대출을 막는 규제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래서 DSR이 높다고 하면
“안 되는 이유”로만 받아들이게 됩니다.
하지만 실제로 DSR은
대출을 막기 위한 숫자라기보다
지금 생활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
가늠하기 위한 기준에 가깝습니다.
Contents
DSR은 소득보다 지출을 본다
DSR은 연봉을 그대로 평가하지 않습니다.
얼마를 버는지보다
그 소득으로
얼마를 이미 쓰고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.
대출 상환
카드값
기타 금융 부담이
소득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가
DSR 계산의 출발점입니다.
그래서 소득이 같아도
DSR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숫자가 아니라 생활 압박을 계산한다
DSR이 의미하는 건
“이 사람에게 대출을 더 얹었을 때
생활이 무너지지 않을까”라는 질문입니다.
이미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 많다면
소득이 있어도
여유가 없다고 판단됩니다.
반대로
소득은 크지 않아도
지출 구조가 단순하다면
DSR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.
이 차이는
능력의 문제가 아니라
생활 구조의 차이입니다.
왜 체감상 불합리하게 느껴질까
DSR이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
본인이 감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수준과
제도가 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
“지금도 잘 내고 있는데”라는 감각과
“앞으로도 계속 버틸 수 있는가”라는 판단은
같지 않습니다.
DSR은 현재보다
미래의 지속 가능성에 더 초점을 둡니다.
그래서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
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.
DSR이 말해주는 건 경고에 가깝다
DSR 수치가 높다는 건
당장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.
다만
지금 구조에서
조금만 변수가 생겨도
생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.
소득이 줄거나
금리가 오르거나
지출이 늘어났을 때
버틸 여력이 있는지를
미리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
DSR을 기준으로 생활을 보면 보이는 것들
DSR을 단순히 넘고 안 넘고로 보면
답답해질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생활 기준으로 보면
지금 내 지출 구조가
얼마나 빡빡한지
어디에서 여유가 사라졌는지를
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.
DSR은
대출을 판단하는 숫자이면서
동시에
생활 여력을 비추는 거울에 가깝습니다.